외환거래를 할 때는 각 이해관계자들이 어떤 목적으로 외환 거래를 하는지 안다면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는데 유용하다.

▶ 해외 거래처와 돈을 주고 받는 무역

외환을 거래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의미로 우리나라 이외의 다른 나라 사람들과 관련이 있는 일이다.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하는 기업은 항상 외환 거래에 노출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상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기업도 외환 거래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 수출과 수입을 하는 기업이 외환거래를 하는 것을 무역이라고 한다. 자동차와 가전 제품, 식자재 및 석유 등등 상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모두 포함된다.

무역은 기업이 수출과 수입을 할 때, 1년 내내 외환거래를 한다는 것이다. 해외에 대금을 지불할 경우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하고, 받은 달러를 우리나라 원화로 환전해야 한다. 매일매일 송금하기에는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비용 면에서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기업은 외환거래할 때의 원화 가치, 해외 통화 가치를 확인해서 거래시 그 차익을 얻으려 할 것이다.

▶ 개인의 해외 투자

해외투자를 할 때도 외환거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개인이 외국 회사의 주식과 펀드를 사고 싶은 경우에도 외환거래를 한다. 외국 회사 주식을 매매하거나 출자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통화로 교환해야 투자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금리가 높은 해외 채권이나 펀드에 관심이 있는 것도 바로 외환거래를 통한 차액을 덤으로 얻으려는 경우이다.

▶ 외환이나 상품 자체만의 수익을 노리는 투기거래

외환 및 외국 증권을 매매하는 것을 투기거래라고 한다. 투기거래는 물건이나 서비스, 해외 채권과 주식 등을 거래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지 않는다. 외환, 주식 종목이나 상품 자체에서 이익을 얻고자 할 때 하는 거래이다. 사실은 이 거래가 세계 외환 거래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FX마진거래와 해외선물도 역시 투기거래로 분류된다. 투기라고 한다면 도박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TV에 나오는 뉴스 자료화면에 모니터가 많고 차트가 많이 보이는 은행 장면에서 외환 딜러들이 하고 있는 것이 바로 투기거래이다.

외환 시장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이유는 시장 참가자들이 투기거래를 하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외환거래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이들의 트렌드를 잘 예측한다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 정부나 중앙은행이 외환을 거래하는 공적거래

급격한 시세 변동으로 경제가 악화된다면 정부 또는 중앙은행 (한국은행)이 외환 시장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시세 변화를 꾀한다. 이것이 공적거래이다. 그러나 이렇게 외환에 정부나 중앙은행이 개입한다는 사실은, 거래를 하는 상대방 나라의 입장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사안이다.